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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일본 추락 사고 이후 오스프리 수송기 운항 잠정 중단

밀리본 2023. 12. 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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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프리 ⓒ미군

 

  미군은 지난달 일본에서 발생한 오스프리 수송기 추락 사고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해당 수송기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일본에서의 긴장된 상황을 진정시키는 데 한몫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공군 특수전사령부(AFSOC)는 지난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달 29일 일본 야쿠시마 인근에서 발생한 CV-22 오스프리 수송기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CV-22 함대의 작전을 잠정 중단하게 됨을 밝혔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AFSOC은 사전 조사 정보를 통해 잠재적인 장비 고장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운항 중단 기간 동안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스프리 수송기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운항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미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미군이 이런 요청을 무시하고 작전을 계속 진행하자 일본 정부는 "비행 안전 확인에 관한 충분한 설명이 없이 오스프리 비행이 이뤄지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미군은 주일 미군뿐 아니라 전체 CV-22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게 됨을 밝혔다. 이 결정은 일본에서의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락 사고로 인해 총 6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나머지 2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이 사고를 계기로 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더욱 강화된 공동 작전을 펼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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